상여금 899억원 과다지급


 

한국전력공사가 899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 30일 공공기관 감사의 일환으로 한전 및 6개 발전 자회사에 대해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한전 사장에게 주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호봉제 직원의 월기본급에 시간외 근무수당, 급식보조비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해 상여금을 지급하고, 연봉제 직원의 상여금 산정기준도 월 기본연봉액의 100% 수준으로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상여급 지급기준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2006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환전은 전년도 대비 순위(2위에서 5위로)와상여금 지급률(482%에서 404%로)이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여금 총액은 2천182억원에서 3천7억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2008.08.01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