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원유값이 휘발유 앞질러

국제 휘발유 가격이 원유가격을 밑도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1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20.25달러였는데 반해 같은 날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20.40달러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원유가격보다 배럴당 0.15달러 낮게 거래 됐다.
휘발유가 두바이유 가격보다 낮게 거래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은 7월4일 배럴당 147.30달러로 최고치에 달한 이후 거의 매주 하락하고 있다.
이는 고유가와 경기둔화로 휘발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8.08.11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