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생 연수취업 매년 5000명

  • 등록 2008.08.11 1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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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 연수취업 매년 5000명


 


 


 


 이르면 내년부터 매년 최대 5000명의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18개월간 미국에 체류하며 영어를 배우고 일을 하게 되는 한국대학생 미국 연수취업프로그램(WEST:Work & English Study &Travel)이 시행된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WEST프로그램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WEST프로그램에 따라 매년 5000명의 한국대학생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영어를 배우고, 일을 하며 여행을 하게 될 경우 한·미 양국간 민간 교류는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한·미관계 증진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5일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WEST프로그램을 협의해왔으며, 이번 부시 대통령의 방한때 WEST프로그램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미국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위해 4개월간의 단기 취업·여행제(Work & Travel)를 실시하고 있으나 한국에 대해선 연간 최대 5000명으로 늘리고, 체류기간도 18개월로 연장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이 WEST프로그램 제도에 대해 합의하면 외교부와 국무부는 추가 협의를 통해 WEST협정이나 양해각서를 맺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WEST프로그램은 한·미 양국이 연내 체결키로 한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과 함께 한·미 양국간 민간교류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WEST프로그램에 따른 선발은 우리 정부 추천 쿼터를 포함해 주한미국대사관이 결정하게 되며 최종 선발된 인원에 대해선 미국무부의 승인을 받는 추천기관이 연수 및 취업기관 연결 등 필요한 행정 업무 지원을 하게 된다.


정부는 WEST프로그램 대상을 기본적으로 대학 및 전문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다.


WEST연수취업생으로 선발되면 본인부담으로 어학연수를 5개월 한 뒤 미국 각 기업 및 기관에 인턴으로 취업, 12개월간 돈을 벌며 이 과정이 끝나면 1개월간 여행을 한 뒤 귀국하게 된다.


정부는 중산층 이하 대학생에 대해 어학연수 비용 정부 대출 보증 및 프로그램 안내 및 추천 등 지원업무를 담당할 정부 지원센터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 WEST프로그램 = 미국에서 인턴으로 취업해 돈을 벌며 영어를 배우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Work & English Study & Travel의 약자다. 미국은 그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미국에서 단기취업하고 여행하는 4개월짜리 WT(Work & Travel)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나 한국대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WEST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어학연수(5개월) + 인턴취업(12개월) + 여행(1개월) 등으로 구성되며 총 18개월간 미국에 체류하게 된다.



2008.08.11


노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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