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사용 72조원
물건살때 60%이상 카드결제
서민들의 주머니사정이 궁핍해지면서 카드로 결제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카드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민간최종소비 지출액인 127조 3900억원 중 현금서비스와 기업구매카드 실적을 제외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72조9200억원으로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57.2%에 달했다.
특히 올해 들어 현금대신 카드로 결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지난 7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86%나 급증했다.
이전에는 현금결제 비중이 높았던 학원과 정비소 등에서 카드 사용이 급증 했고,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소액결제도 카드로 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카드사들의 가입자 확보를 위한 무이자 할부와 각종 할인,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앞다퉈 제공한 것으로도 카드 결제 비중의 확대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8.08.12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