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간 자녀 납치했다 보이스 피싱 기승

  • 등록 2008.08.21 14: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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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간 자녀 "납치했다" 보이스 피싱 기승


 
 
 


자녀를 해외로 유학보낸 부모들은 같이 있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의 신변에 대해 많은 불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아이를 납치했다'는 신종 '보이스피싱'사건이 잇따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자녀를 캐나다로 유학보낸 성모씨(52)는 집으로 "캐나다 해변에서 아들을 납치했으니 3천만원을 당장입급하라"라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협박범은 수화기를 통해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겠다며 울부짖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다행히 캐나다 한인학생회의등의 도움으로 아들과 통화한 성씨는 거짓전화였음을 알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와 같은 사건이 최근 3개월 동안 수도권지역에서만 4건이상 접수됐다.


협박범들은 발신번호 조작이 가능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마치 해외에서 전화가 걸려온것 처럼 가장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자녀를 해외에 보낸 학부모들은 유학생 자녀의 신상정보를 잘 관리하고 전화를 받고 바로 반응하지 말고 유연하게 전화를 상대한 후 현지에 있는 아이와 통화를 하여 아이의 신변을 먼저 확인하라"고 말했다.



 

2008.08.21


김윤주기자

의정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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