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간부직 악용 정비업체 돈뜯은 40대 구속
경기 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상습공갈혐의로 택시기사 김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 포천시 내촌면 모 공업사 정비공장을 찾아가 불법 도색 장면 등을 촬영한 뒤 공장장을 혐박해 1천만원을 받아내는 등 올 2월까지 남양주시 포천시 일대의 폐수장 등을 돌며 같은 방법으로 20차례 걸쳐 8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속한 남양주시 모 환경단체 간부직을 이용해 피햬자들에게 환경 훼손 등을 감시하고 있다며 위법 사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09.01
이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