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주차장 분신추정 50대 숨져
지난 2일 오후 4시께 파주시청 주차장 3층에 주차된 카렌스 차량에서 불이나 차량에 타고 있던 김모(58)씨가 숨졌다.
목격자들은 "주차장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 보니 차문이 닫힌채 불이 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승합차 안에서는 시너통,소주,막걸리병 등이 발견되었고 차 바로 옆에는 가스충전소 인.허가와 경매 관련 서류가 든 가방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교하신도시 (운정 3지구)로 추가 현입되는 교하읍 연다산리에 임야 5천㎡와 공시지가 28억원 상당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김씨가 보상을 앞두고 올초 파주시에 공시지가 조정을 신청했다 개발예정 지구라는 이유로 신청이 반려되는 등 시와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분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불은 운전석 등 차 내부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다.
2008.09.03
이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