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3명이 택시 뺏으려 기사 폭행
고양경찰서는 8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으려 한 혐의로 A(16)양 등 여중생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7시 5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사거리에서 택시기사 오모(58)씨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흉기로 내려친 뒤 택시를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택시를 버리고 달아나 서울 당산동의 한 PC방에서 숨어 지내다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 가출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절도행각을 벌이다 택시를 빼앗기로 공모해 이 같은 범해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8-09-09
이원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