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면 소재 노곡초등학교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터치스크린 전자투표’로 학생회 회장단을 선출해 눈길.
전교생이 6학급 87명에 불과한 노곡초등학교는 지난 5일 학교 강당에 전자투표용 기기 2대를 설치한 뒤 회장과 부회장 등 학생회 임원 2명을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회장단 선거에서 각 후보들은 며칠 전부터 선전벽보와 피켓 등을 동원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기존과 같은 방식의 선거운동을 하였으며, 전교생의 투표가 끝난 뒤 40여분도 안되어 투표결과를 알 수 있었다.
노곡초 김은주(43∙여) 연구부장은 “미래의 주인이 될 아이들에게 새로운 투표시스템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선관위의 도움을 받아 전자투표를 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낯선 투표방식에 다소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생각했는데 모두가 재미있어 하고 신기해 하는 등 의외로 좋은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200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