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공서 홈피관리 소홀

경기도내 일부 관공서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엉뚱한 전화번호를 올려놓거나 아예 전화번호 안내를 하지 않고 있어 민원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지방 경찰과 시민들에 따르면 도내 35개 경찰서중 홈페이지에 각 부서별 업무 담당자와 전화번호가 기재되지 않은 경찰서는 화성 동부서를 비롯해 의정부.연천.평택 등 16개 경찰서에 이르고 있다.

이들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경찰서 안내' 화면을 클릭하면 부서별 업무란이 공백으로 나타나 민원인들은 어쩔수 없이 경찰서 대표전화로 전화를 건뒤 지방 경찰청 통합콜센터를 통해 해당부서 안내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청 관계자는 "내년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홈페이지 변경을 앞두고 각 경찰서에서 홈페이지 개선 작업중"이라며 "빠른 시일에 조직도 및 전화번호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소방서의 경우도 홈페이지 개편을 이유로 지난 8월 부터 각 부서별 전화번호는 물론 관할 119 안전센터까지 잘못된 전화번호를 안내해오다 최근 홈페이지팝업창을 통해 제대로된

전화번호르 안내하는 등 홈페이지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2008.09.19

이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