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 선원 목조보살입상
이보살상은 조선초기 보살양식(菩薩樣式)을 일부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조선 중기의 보살상이다.
보관을 벗긴 상의 전체 크기는 84cm로 아담하며, 앵자목으로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안성청룔사, 관음보살좌상 이나 파계사 원통전 관음상보다 결발형식이나 귀걸이가 간략화 되었고 신체비례도 5등신 이어서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약수선원 목조보살입상은 15세기의 특징이 남아있는 결발(머리를 묶음/상투를 틀거나 쪽을 찜)형태나 통통한 얼굴 등에서 조선 중기, 즉 16세기의 작품으로서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조선중기의 보살상 및 조각장 유파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작품이다.
2008.10.07
신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