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7호선 파주 적성-연천 전곡 도로개설 '지지부진'

  • 등록 2008.10.11 1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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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7호선 파주 적성-연천 전곡 도로개설 '지지부진'



 
국도 37호선 파주 적성-연천 전곡간 개설 공사가 사업비 부족으로 4년째 착공조차 못하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9일 경기도 제2청 등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제외하고 국도 37호선 파주~가평간 72.7km는 지난 1999년부터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시작됐다.
이중 도로 확장포장을 포함한 공사구간은 파주 두포~두지 10.6km, 두지~적성4.5km, 적성~ 연천 전곡 18.9km, 전곡~ 포천 영중 12.5km, 영중~일동 7.1km, 가평현리~ 청평 19.1km등 6곳이다.
이 가운데 적성-전곡 구간은 4천480억원을 들여 폭 20m의 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2004년 실시설계를 마쳤지만 현재까지 30억원만 배정되는 등 사업비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가 6차례에 걸쳐 국토해양부 등에 사업비 배정을 요구했으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비해 교통량이 적다는 이유로 우선순위에 밀려 11월 착공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 구간은 전곡 선사유적지, 한탄강 관광지 등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도로사정이 열악해 곳곳에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가평에서 고양으로 이동하려면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등을 거쳐 3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국도 37호선이 완공되면 파주~가평구간이 1시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주-가평 구간 가운데 두포-두지, 두지-적성, 영중-일동 등 3개 구간은 2006∼2007년 준공됐다.
그러나 나머지 3개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도(道) 2청 관계자는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구간은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도로"라며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2008.10.11



이우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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