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두천시의 상황은 거리 곳곳이 ‘노점상의 천국’이라 할 정도로 매우 심각에 지경에 이르렀다. 5일장 날에는 시장 일대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노점상이 들어서서 인도에 통행하는데 불편함을 주고 교통마비까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두천시의회 홍석우 의원은 지난달 말 3박4일간 상주, 창원, 울산 중구 등 3개 시군을 돌며 노점상 정비 성공 사례 등을 집중 분석하고 제18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리질서의 확립과 도시미관의 조성 및 도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선 노점상정비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노점상 실명제 도입’을 집행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홍의원은 “당장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한다면 향후 노점상 연대 결성 등 극심한 저항에 부딪혀 수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고도 실패 할 것이다”며 노점상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 “노점 임대 및 매매 금지를 위한 실명제 도입과 도로점용료 부과 등 노점상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박창식 도로과장은 “노점상 공간확보, 저소득층 대상 실명제, 도로점용 허가등 노점상 정비 종합계획을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08.10.25
신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