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2시께 동두천시내 한 주점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최모(37)씨를 위협해 현금 500만원과 현금카드 2장을 빼앗은 뒤 양주시내 빈 창고로 끌고가 살해한 혐의로 신모(42)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최씨가 평소 퇴근할 때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을 감추기 위해 최씨의 시신을 창고 안에 있던 폐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로 타설한 후 바다에 버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28일 동두천시내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최씨의 승용차를 발견하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신씨 등 3명이 최씨의 차를 세우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2008.11.01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