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청에서는 지난달 29일(수)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2008 의정부학생예능우수작품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미술과 음악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참가하여 자신의 끼와 꿈을 마음껏 펼치는 마당인 이 발표회는 의정부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기악독주, 기악합주, 합창, 성악 등의 음악분과와 수채화, 만화, 소묘 서예 등의 미술분과로 나누어 18개 종목에서 학업 중에 닦은 자신의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펼치는 자리였다.

 미술분과는 초.중학생의 우수작품 50점을 야외 전시장에서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고, 음악분과는 대극장에서 예술성이 돋보이는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은은한 감동을 제공했다. 지난 6월 경연대회 상위 입상자들이 참가한 발표회는 경쟁의 부담감이 없어서인지 지난 경연대회에 비해 예술적 품격이 높았다는 평을 들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학진 교육장은 청소년 시절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라 전제하고 “이 대회가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 예술의 도시 의정부를 빛낼 수 있는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발표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경연대회가 끝난 후 발표무대가 한 번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발표회가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데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발표회에 참관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이 매우 훌륭하다면서 의정부의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면 이들이 의정부 주변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의정부교육청에서는 예능에 관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참여 학생 수를 확대하고 학교 교육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활성화시켜 의정부 예술 문화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08.11.06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