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강추위에 경기도내 스키장들이 개장 예정일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문을 열고 있다.
포천시 내촌면 베어스타운 스키장(031-532-2534)은 이달말 개장을 목표로 16일부터 제설작업을 했으나 17일 밤부터 기온이 영하 10도로 내려가자 10일 이상 앞당겨 지난20일 저녁부터 개장을 했다.
주금산 자락에 위치한 이 스키장은 11개 슬로프 중 리틀베어(초보)와 빅베어(중급) 등 2개 면을 시범개장하고 내달초에 완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이천시 마장면 지산리조트스키장(031-638-8460), 용인 처인구 양지면 양지파인리조트 스키장(031-329-9493)도 개장일을 앞당겨 20일, 21일 개장하기로 했다.
도내 스키장들은 개장일에 무료입장토록 하거나 개장 첫주에는 50% 할인가격에 리프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스키장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아직 눈이 내리지 않고 있지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에 소재한 평창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정선하이원 , 홍천 비발디파크 등 4곳은 18일 국내 스키장 중 처음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의 막을 올렸다.
2008.11.21
신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