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정보도서관 CCTV... 분실사고에도 무용지물

  • 등록 2008.12.05 10: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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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CCTV가 도난 앞에서 도움이 되지 않고, 이를 관리하는 관공서 또한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자전거를 도난당한 조모(24․여)씨는 “빌린 책을 반납할 목적으로 도서관에 자전거를 타고 갔으나, 보관소에 넣어둔 자전거가 사라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보관대 앞에 CCTV촬영 푯말을 보고 사무실에 올라가 상황설명을 하니 담당직원이 없어 CCTV를 볼수 없다고 말해 허탈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CCTV에 관해 계속 물어 보니 직원이 보상과 책임에 대한 예기를 꺼내며 정작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책임회피식의 답변은 너무 속 보인다"며 분개 했다.


  도난사건이 일어난 의정부정보도서관 에 설치된 CCTV는 지난 2004년 12월 잦은 자전거 분실사고로 민원이 빗발치자 새로이 설치되었으나, 예산문제로 적합한 기종을 설치를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녹화된 CCTV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초점이 흐려 사람식별도 불가능해 도난 방지CCTV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의정부정보도서관은 “민원인 편의제공을 위해 CCTV를 설치한 만큼 그이상의 서비스는 무리”라며 “CCTV또한 기능적으로 용모확인이 불가능해 범인을 잡는 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전담 직원이 없어 상시 모니터링 또한 불가능한 상태라 분실 또는 분쟁상황이 발생 시에 증거자료로 사용이 될 뿐 보상이나, 책임을 지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며 “문제가 발생해 민원인이 항의를 하면 이와 같은 답변으로 이해를 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씨는 “정보도서관 실태와 직원들의 태도에 대해 매우 실망한다”며 “앞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도 정보도서관은 수수방관으로 계속 임할듯해 과연 누가 정보도서관을 찾아갈지 의문”이라며 분개 했다.


 


2008-12-05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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