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주 3~4잔을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제15회 서울 국제암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교실 안윤옥 교수는 하루평균 알코올 60g 은 소주로 반병(3~4잔),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맥주는 2병 분량으로 마시게 되면 대장암은 1.8배, 결장암은 2.5배, 직장암은 1.7배 가량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알코올 분해효소(ADH2)와 이의 대사 물질을 산화시키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AIDH2)의 기능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에게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대사시키지 못하는 유전형을 가진 사람은 음주에 따른 대장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6배 이상 높았다고 안 교수는 덧붙였다.
2008.12.08
신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