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암동 주민들 주말마다 고통... 미군 피해 심각

  • 등록 2008.12.09 12: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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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들 고성방가는 기본... 차량 파손 등으로 주민들 피해 심각


 


  동두천시 캠프허비(camp Hovey)에서 근무하는 주한 미군들로 인해 광안동 지역 주민들이 주말 저녁 마다 공포에 떨고 있지만, 지역 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과 동두천시는 심각성을 모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8일 광안동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 새벽이면 주한미군들이 삼삼오오 모여 클럽 주변을 빠져나와 주변에 주차되어 있는 주민들의 차량에 벽돌을 던지고, 잠겨있는 주민들의 대문을 두들기며 심지어 짖는 개에게 돌을 던지며 주변 지역을 공포분위기로 몰아넣는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 허모(76·여)씨는 “주말 저녁만 되면 집밖으로 나갈수 없을 정도로 무섭다”며 “주변에 미군들이 지나가며 고성방가와 물건을 부수는 소리를 내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김모(64·여)씨 또한 “주말 사이에 세워놓은 딸의 차량이 미군들이 던진 벽돌로 인해 차량 앞 유리창이 파손 됐다”며 “과거에는 그냥 보험 처리 하였지만 지금은 정도가 심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또한 김 씨는 지역 파출소에 문의도 했지만 경찰은 지역 치안을 맡는 인력이 모자라 미군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동두천지구대 관계자는 “지구대로 통합이 된 후 4대의 순찰차량과 8명의 순찰대원이 동두천 전지역을 순찰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력이 모자라 지역 파출소에 1명의 대기 인원을 배치하는 것도 빠듯하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광안동 지역에 미군들이 그런 일을 하는지 몰랐다”며 “신고나 다른 사고 접수 또한 받은적이 없다”고 밝혔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민원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며 “아직 담당 부서가 정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나 문제 해결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8-12-08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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