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근로사업예산 축소
저소득층 일자리 줄어들듯....
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9년도 공공근로사업 예산안은 올해보다 17억5천만원 줄어든 52억5천만원이 편성됐다.
도의 이러한 예산 감축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취득세, 등록세 등 내년도 도세입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최근 경기침체로 실직자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도 예산이 줄어들 경우 도 비 지원액 대비 4배 이상을 공공근로사업비로 책정하게 돼 잇는 시군마저 사업비를 축소해 공공근로 수요 증가를 충족하지 못 한다는 근심어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 고용정책과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삭감에 대비해 시∙군과의 간담회를 통해 도비가 축소되는 만큼 시∙군비를 더 책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공공근로 사업비 가운데 도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하다”며“도보다 사정이 나은 시∙군비가 증액 편성되면 총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또 내년 상반기 경제여건을 물론 시∙군별 추경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신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