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경기북부 경찰관 비리! 법질서 확립은 누가하나?

  • 등록 2008.12.15 1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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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 일선 경찰서 경찰관들의 비리가 최근 검찰 수사로 속속 드러나고 있어 경찰이 내세우는 법질서 확립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일부 간부는 승진을 미끼로 부하직원에게 돈을 받는가 하면 불법 오락실 단속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주로부터 금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져 검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경기북부일선경찰서의 A 경위는 양주시내 오락실 업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한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A 경위를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파면 조치했다.


  검찰은 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내사자를 담당 경찰관과 만나도록 자리를 주선한 B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승진하는데 도와주겠다며 부하직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C 경정을 지난 6일 구속했다.


  조사결과 C 경정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오락실 단속 업무를 담당하던 부하 직원인 D 경사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2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5천여만원을 상납받았으며 다른 경찰서로 옮기고 나서도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D경사 역시 지난 10월 같은 직원 4명과 함께 불법오락실에 대한 단속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주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D경사 등은 업주에게 대포폰을 건네받아 단속정보를 건네고 자신들이 뒤를 봐주는 사실에 대해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오락실 업주와 단속 시기를 미리 조율한 뒤 거짓 단속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경찰관의 잘못으로 성실히 근무하는 많은 경찰관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2008-12-15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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