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나눔터 ‘사랑나누기’... ‘영하의 추위도 녹인다’

 ‘모든 것을 나누자’와 ‘살기 좋은 의정부 만들기’를 모토로 만들어진 네이버카페 ‘의정부 나눔터’(카페지기 오성윤)가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실시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의정부 나눔터 회원 10여명이 모인가운데 가능동 한 가정집에 연탄 201장을 배달해주는 것으로 시작으로 총 5가구에 연탄 1005장을 직접 전달했다.

  의정부나눔터 카페지기 오성윤씨는 “이번 행사를 가지면서 카페 동호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우리에게 잠깐의 봉사일지 모르지만, 도움 받는 분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어 기쁜 마음이 먼저 앞선다”고 말했다.

  의정부나눔터 사랑나누기 방장 이창기씨는 “1년 전부터 회원들이 조금씩 모아 만든 사랑나누기통장 기금 일부분을 연탄 구입해 의정부시청에서 국가지원금을 못 받는 이웃 5가구를 선정해줘 우리가 이들을 돕기 위해 연탄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에 나눔 행사를 가지게 되어 본인과 나눔터 회원 모두가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을 받은 김모(68)할아버지는 “고맙다는 말 이외에 떠오르는 것이 없다”며 “난방비가 없어 찬방으로 지내고 있어 고생이 많았는데 이번 도움으로 한동안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나눔터는 이번 연탄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결식아동과 장애우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나눔터：http://cafe.naver.com/ujb1004.cafe>

2008-12-23

이영성 기자 lys@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