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돼지 내장 가공품 알면서도..

  • 등록 2008.12.26 1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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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 가공품이 미국산으로 둔갑해 국내에 들어와 소시지 재료로 쓰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으로 햄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국내 대형 식품업체들이 사전에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입을 계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입 금지품목인 사실을 알면서도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을 수입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위반 등)로 축산물 수입업체 A사 대표 남모(46) 씨를 구속했으며, 이들이 수입한 제품이 대형 햄 제조업체 L사와 M사 등 8개 업체에 공급됐다고 발표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햄과 소시지 제품은 돼지고기에서 추출해서 인공적으로 만든 식용 콜라겐 소시지 껍질(케이싱)로 만들지만, 일부 제품은 실제 돼지내장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산 돼지내장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업체들은 이번에 적발된 수입제품이 검역을 통관한 제품인 데다 미국산 수입필증이 붙어 있어 아무 의심없이 햄 제조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관련 업체들 역시 문제가 된 돼지 내장 가공품은 중국산이 아닌 미국산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업체는 해당 직원들이 회사에 정확하게보고하지 않은 채 휴가를 내고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008.12.26

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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