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연료가격과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여서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유류세 10% 인하 조치가 연말에 종료되면서 내년 1월부터 휘발유 가격은 L당 83원,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각각 57원과 18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1%였던 관세율도 내년 3월에는 3%로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3월부터 휘발유 기준 ℓ당 90원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 22일 "올해 유가가 오를 때 인위적으로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 요인 등이 누적돼 일정 부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최대한 억제하되 필요한 경우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2008.12.27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