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일 낮 12시17분께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임진강 건너 백학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나무와 잡목 등 산림 3만3천여㎡를 태우고 오후 3시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인근에서 훈련중이던 부대의 한 장교가 파주소방서에 신고하여 오후 1시40분께부터 파주시와 경기소방청, 산림청, 군부대 등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농번기를 앞두고 인근 마을 농민이 밭 주변 잡초 등을 태우다 강풍을 타고 불이 산으로 번져 일어났다.
이 일대는 지뢰지대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큰 불이 잡힌 후에도 소방헬기들은 철수하지 못하고 잔불 정리에 힘썼다.
2009.03.13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