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교통장애 방호벽 철거 본격화

  • 등록 2010.03.26 1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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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교통장애 방호벽 철거 본격화


- 오는 5월 양주·연천 일대 방호벽 4개소 철거 착공 -


그동안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잦은 교통사고 유발 등 교통장애를 주던 경기북부지역 대전차 방호벽 철거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해 4월부터 군부대와 철거를 협의한 결과 지난해 10월에 최종 철거키로 군부대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양주시와 연천군에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중 4개소를 금년 3월에 실시설계를 끝내고, 오는 5월중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방호벽 4개소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국지도 39호선(양주시 기산리)과 지방도 372호선(연천군 연천․진상․황지리)의 도로 굴곡부위와 정상 커브지점에 설치되어 있어 평소 운전자의 전방시야를 방해하고 겨울철이면 방호벽 그늘로 인한 도로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곳이다.


이들 4개 방호벽으로 인하여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4건으로 밝혀졌으며, 이 구간을 자주 지나다니는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변 방호벽이 안전운전에 지장이 많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번 제2청의 철거사업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방호벽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9억원이며, 이중 도에서는 총 비용의 63%인 12억원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총 100여개의 대전차 방호벽이 산재되어 있으며 제2청에서는 그동안 방호벽이 교통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일제 조사를 한 결과


도로 폭을 좁혀 병목현상을 초래하여 교통 혼잡을 유발시키거나, 도로굴곡부위 또는 정상 커브지점 등에 설치되어 잦은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 등 교통 환경을 저해하는 10개소를 선정하여 해당 군부대와 꾸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중 군부대와 철거키로 협약이 체결된 4개소가 이번에 철거되는 것이며, 나머지 6개소도 군부대와 협의중으로 늦어도 2011년까지는 철거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제2청에서 철거키로 한 방호벽 10개소는, 모두 도로여건을 악화시키고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들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나머지 6개소까지 철거될 경우, 경기북부지역은 전방이며 도로여건과 도시미관이 낙후된 지역이라는 편견된 이미지의 변환과 원활한 교통소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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