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정부시 을구 공천 후폭풍 극심

  • 등록 2010.04.20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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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정부시 을구 공천 후폭풍 극심


유현숙후보 당협위원장이 출마권유…‘공천주겠다’는 약속 뒤집어 화병으로 병원입원


 


6.2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하여 한나라당 의정부시 을구는 현역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선언, 괴문서 사건, 공천낙선 후보자들의 박인균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확산 등 공천 후유증과 잡음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현 김문원 시장과의 갈등설, 배신설이 지역에 퍼지면서 지난 16일 지역행사에서는 김문원시장이 박인균 위원장에게 분노를 표출했다는 목격자 증언까지 지역정가를 떠돌고 있어 박위원장의 입장이 난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일 이런저런 공천 후폭풍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을구 시의원 예비후보인 유현숙(다선거구)씨가 지난 17일 관내 모병원에 공천 탈락의 충격으로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유현숙 예비후보는 “자신이 충격을 입은 것은 단순히 공천에 탈락해서가 아니다”라며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던 자신에게 박인균 위원장이 기호번호까지 운운하며 출마를 적극 권유하여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선거사무실도 내라고 하여 없는 살림에 사무실까지 얻어 당연히 공천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밤낮으로 열심히 선거준비를 해왔다”고 밝히면서 “이런 이유로 그동안 선거구에서는 자신이 공천에 내정된 것처럼 소문이 나 있을 정도였으나, 공천에 대한 확실한 보장까지 약속했던 박위원장이 공천확정 1주일 전 부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만나주지 않더니 결국 자신을 공천에서 탈락 시켰다”고 주장하였다.


이로 인하여 극심한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아 화병으로 안면근육에 이상이 생겨 입원을 하게 되었다며 현재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유현숙 예비후보는 “최근 박위원장을 모처에서 만나 이런 상황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시의원 비례대표를 요구해 놓은 상태라며, 18일까지 박위원장이 자신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주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유현숙 후보 이외에 7~8명 이상의 공천 낙선자들은 공천 외압설이 퍼져있는 김문원 시장과 연대하여 ‘무소속 연합’ 또는 ‘무소속 벨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한발 더 나가 을구에서 박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운동을 전개할 뜻을 내비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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