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 말라리아 방역물자 북측 전달

  • 등록 2010.08.17 1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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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청 말라리아 방역물자 북측 전달


통일부,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 관련 방북 승인


 


북한과 인접한 경기북부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통일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의 방북승인에 따라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단’이 북측에 방역물자를 전달하게 되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 관련 방역물자지원을 위한 의사 1명(박재원, 가천의대 교수)과 물자수송차량 운전자 2명에 대해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함에 따라 동 사업 수탁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17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북, 개성에서 말라리아 방역물자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 6월 24일 대북 말라리아 방역물자 지원사업과 관련한 방역물자 반출을 승인한 바 있으며, 7월 말 북측에서 수용의사를 통보해 와 남북공동방역사업의 물꼬가 다시 트이게 되었다.


경기도는 2008년부터 남북 공동으로 말라리아 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공동방역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 측과 인접한 연천과 파주지역 등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남북공동방역사업의 재개를 위해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방역사업추진에 대한 협조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방역물자 지원과 관련하여 “국제기구 등이 북한지역 말라리아 방역을 위해 약품위주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는 달리 그동안의 사업노하우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상대적으로 방역효과가 높은 임신부와 과잉투약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진단키트, 가옥구조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위한 방충망 등 사업의 실효성 증가를 위한 다방면의 검토를 통하여 지원물품을 구성했다”고 밝히면서 덧붙여 “국내에서 수급이 가능한 물자를 중심으로 1차 지원을 한 후 북측과 협의를 통해 상대적으로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물품은 지원이 가능한 시점에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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