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사장공모 열띤 경쟁

  • 등록 2010.09.01 14: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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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사장공모 열띤 경쟁


총 13명 지원…비공개 심사예정


 


의정부예술의전당 측은 지난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사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총 1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진배 전 사장의 퇴진 이후 그동안 수많은 루머 속에 후임자로 거론되었던 인물들이 예상과 달리 지원을 전혀 하지 않은 가운데 의정부 지역언론인 1명 이외에 항간에 떠도는 지자체 단체장 또는 특정 정당의 인물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의 전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장공모 지원자들은 문화예술과 관련된 전문 직종에 종사했던 경력을 갖고 있는 응시자가 많으며, 특히 예술관계 대표나 공연기획관련자가 많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은 서류전형 위원들과 면접위원들을 별도로 구성하였으며, 지난 27일 서류전형 심사를 끝내고 이사들로 구성된 면접위원회에서 오는 9월 2일 면접심사를 할 예정이며, 최종발표는 9월 6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의전당 사장 임기는 3년 계약직으로 연봉은 8000~9000만원 사이이며, 전용차량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예술의 전당 사장공개모집의 전형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 중으로 응시자들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했다고는 하나 항간에서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예술의전당 책임자 선정에 투명성을 보장할 수 없는 비공개 심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특히 신청자 명단 뿐 만아니라 면접도 비공개 진행될 예정이어서 혹이라도 정치권이나 안시장의 측근기용이 목적이 아니냐는 설과 더불어 그동안 여러 인물들에 대한 루머가 돌았던 만큼 이러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응시자들의 명단과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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