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상수원보호구역 대부분 해제
포천시는 한탄강 주변 상수원보호구역 의 96.9%에 해당하는 2.917㎢를 해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지역은 관인면 중리, 영북면 대회산리, 창수면 운산리 지역이다.
이곳은 한탄강댐 수몰지역에 포함된 뒤 광역상수도 보급으로 운산취수장이 가동을 중단해 상수원보호구역의 의미가 사라지게 돼 해제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시(市)는 지난해에도 영북취수장 가동 중단과 함께 주변 7.358㎢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수원보호구역 10.607㎢ 가운데 96.9%인 10.275㎢를 2년에 걸쳐 해제, 관인면 냉정리 지역 0.332㎢만 남게 됐다.
시는 나머지 0.332㎢도 2014년 영북~관인 9.9㎞ 도로를 건설하면서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관인취수장 가동을 중단하면 해제할 방침이다.
시 상하수도과 담당자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지역에는 그동안 금지됐던 공장 설립이나 축산시설 설치 등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