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과도한 요금인상을 추진하다 이용객들과 언론의 비난과 뭇매를 맞으며 물의를 일으켰던 포천 아트밸리 모노레일 측이 요금인상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아트밸리 모노레일 측은 지난 24일부터 성인기준 왕복요금을 기존 4500원에서 33%나 인상한 6000원으로 올려 받아 논란이 일어났다.
특히 이번 사태의 과정에서는 관리기관인 포천시가 협의도 없이 과도하게 요금을 인상한 아트밸리 모노레일 측에 통합운영시스템을 입장권 매표소와 모노레일 이용권 매표소를 분리하기까지 했다.
포천시의 이러한 강경한 대응은 곧바로 아트밸리를 찾는 이용객들의 모노레일 이용율이 70%나 급감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모노레일 측은 ‘백기’를 들고 왕복탑승요금을 인상 전 요금인 4500원으로 원상 복귀시켰다.
포천아트밸리의 모노레일은 민간사업자가 30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아트밸리 진입부에서 아트밸리까지 420m 경사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관광형 이동수단으로 민간사업자가 20년간 운영한 뒤 시설 일체를 시에 기부체납하기로 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