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경기도 연천군에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
연천군은 철도시설공사 주관으로 31일 오후 2시 경원선 연천구간 전곡역에서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서 김규선 연천군수, 김영우의원, 정성호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원선 복선전철은 동두천-연천간 20.87km를 복선을 전제로 단선 전철화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9년까지 총 3,8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이 동두천역에서 연천역으로 연장된다.
이번 전철화사업은 우선 단선으로 건설되지만 앞으로 통일과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철도를 염두에 둔 복선 노선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갖고 추진되고 있다.
전체 2개 공구 중 초성리역을 기준으로 동두천 초성리역 구간(1공구)은 한화건설 가야 경남기업이, 초성리역 연천역 구간(2공구)은 포스코건설 태평양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맡아서 각각 시공하게 된다.
연천군은 경원선 전철 구축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이 수월해지고 교통량 분산에 따라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