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포천시 소흘읍 무림 이동교 이곡리 주민 50여명이 의정부 2군수 지원사령부 앞에서 폭발물 안전처리 완화와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제56탄약대대의 무봉리, 송우리 탄약고를 무봉리 탄약고로 합치면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시행 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지난 50년간 무봉리 탄약고주변 700m-1km 구간이 군사보호구역과 폭발물 안전거리 규제에 묶여 비닐하우스 한 동을 지으려 해도 군 동의를 받아야하는 등 불편함과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대책위를 결성하고 현재 폭발물 보호구역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동교리~이곡리의 대부분인 561무봉리 탄약대대 인근의 토지에는 지형을 변형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농업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나선 것이라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책위는 폭발물 안전거리 규제에 대해 비교적 안전한 지하건축물을 허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송우리 탄약고 부지개발 이익금 1000억원과 정부예산을 더해 무봉리 통합탄약고를 터널방식으로 만든다면 현행 폭발물 안전거리를 40%~50%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국방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