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포천에 주둔중인 모 사단 직할 의무대에서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윤 일병 성추행과 가혹행위 사건과 유사한 후임병에 대한 괴롭힘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부대소속 박 모 일병(남, 21세)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의 후임병 4명의 엉덩이와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과 귀를 잡아당기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현재 박 일병은 구속된 상태다.
박 일병은 현재 장난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박 일병이 투약기술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으로 후임병들의 팔뚝을 주사바늘로 수차례 찌른 가혹행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이 부대 내 자체설문조사에 의해 밝혀진 만큼 박 일병의 추가혐의가 더 있는지와 부대 내 다른 범죄가 있는지 집중 조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