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 저평가 지역 아파트값 오름세

아파트 분양시장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수도권 북부 저평가 지역의 일부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의하면 기존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의정부, 광명, 남양주 등은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최근 동두천, 가평, 양주 등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전체 변동을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수세가 줄어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간 0.03%로 지난주보다는 0.01% 낮아졌다. 계절적인 거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수 문의도 줄고 매물 가격차이도 커져 지난 3-4월보다 가격이 현저히 줄고 있다.

특히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재건축시장은 금주에도 -0.21% 하락했다. 강남(-0.23%)은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 주공1,2단지는 출시되는 매물량이 늘진 않았지만 기존 매물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가격이 하향조정 됐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비수기를 앞두고 점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일부 뉴타운·재개발 이주 수요가 형성되는 곳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0.03%, 신도시 0.02%, 수도권 0.03%로 지난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소폭의 둔화를 나타냈다.

2006-08-17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