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오케스트라 창단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제2회 효자음악회가 21일 신흥대학 에벤에셀관 컨벤션홀에서 의정부교육청 홍대희 장학사,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진배 사장, 의정부시태권도협회 신용철 회장, 효자중학교 이부순 교장 및 학생 300여명이 참석하 가운데 열렸다.

  모듬북 연주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에 학교장 인사말과 내빈축사, 피아노 독주, 플롯 독주, 독창 순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2부는 교사 플룻동아리, 마림바 독주, 효자오케스트라의 협주 순으로 진행 되었다.

  효자중학교 이부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색의 시간에 음악이 있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순간”이라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효자 오케스트라가 창단된지 벌써 1년이 지났고 아직은 서툰 소리지만 꽃 같은 우리 단원들이 이루어낸 늦가을 음악의 숲으로 놀러와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청 김학진 교육장을 대신해 내빈으로 참석한 홍대희 장학사는 교육장 축사를 대독 하는 자리에서 “아름다운 음악은 영혼의 양식으로 날로 거칠어지고 즉흥적이 되가는 세태에 휘둘리는 사춘기 학생들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며 항상 안타까웠다”며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들을 보듬고 그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학회에는 카르멘 서곡, 베토벤 합창교향곡 이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음악들을 연주함으로 참석한 내외빈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08-11-21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