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버스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도내 모든 시버내버스에 노선 및 행선를 알려주는 LED(Light Emitting Diode) 행선지 표시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37억원을 투입, 시내버스 2466대에 LED 표시장치를 설치한다.

 ‘07년 시범 도입한 LED 행선지 표시장치는 고정형 한글로만 표기되어 있어 멀리서 쉽게 행선지 구별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객 눈에 잘 보이도록 차량 전면 상단에 반도체소자인 발광형 다이오드 표시장치인 LED로 변경 설치해 밝은 낮에는 주홍색, 어두운 야간이나 흐린 날에는 녹색 빛으로 표출하여 행선지가 쉽게 눈에 띄도록 했으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영문 표기도 병행하여 표출하고 있다.

 경기도는 ‘07년 시내버스 558대에 LED 행선지 표시장치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한 결과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게 나타남에 따라 ’08년에 2,257대에 추가 설치하였으며, ‘09년도에는 37억원을 투입해 모든 시내버스(2,466대)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버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미끄럼방지 바닥재 설치, 정차벨 및 안전봉 추자, 실내조도 향상 등 '경기버스 고급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시내버스가 기존의 낡고 불편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08.12.24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