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시는 학교법인 신흥학원이 이달 중 법원읍 삼방리 일대에 생명과학계열 특수목적고를 설립하는 내용의 학교 설립 계획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 소재 신흥학원은 내년에 문을 여는 신흥대학 바이오테크놀러지(BT)파주캠퍼스 내 1만8천㎡에 학년당 2개 학급, 학생 수 60여명의 특수목적고를 세울 방침이다.
파주시는 지난 해 5월 의정부 소재 신흥대학과 법원읍 삼방리 일대에 바이오 테크놀로지(BT) 글로벌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의 인가권은 시.도교육감에게 있지만 교과부와 사전 협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어 실제 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양해각서를 신흥대학과 체결하였고 교과부 협의에 따라 설립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신흥학원 측은 교과부 사전 협의가 필요 없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9.02.06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