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주요도로에 대한 확/포장 공사가 예산부족으로 지연되고 있어 체증 구간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나 농로 등으로 우회하는 차량이 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시와 경찰서 등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여 상습체증지역인 축석검문소~대진대학교 구간과 하송우사거리~가산삼거리 구간 등의 교통체증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해 광암~마산간 지방도 등에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사들이 예산 부족으로 실시 설계를 마친지 5년이 지나도록 착공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같은해 실시설계된 운천~탄공간, 광암~신북간 공사 등은 5년동안 보상만 협의중이다.

이처럼 공사가 늦어지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해지자 체증 구간을 피해 주택가나 농로 등으로우회하면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가산삼거리 등 주요도로에 대한 조속한 착공과 용지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하지만 상급기관에서 위탁보상비마저 부분적으로 책정하는 바람에 용지보상비도 제대로 지급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착공은 엄두조차 못내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2009.02.10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