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총리실은 지난 11일 가뭄지속에 따른 산불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산불은 지난해 1월(7건)보다 57건 많은 64건(피해면적 38.23ha)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2008년 1월 평균 산불발생 건수 (36건)의 1.8배나 되는 것으로 10년 이래 최대 규모이다.
가뭄이 지속된 2004년 32건, 2005년 58건, 2006년 48건, 2007년 61건이었고 올해 1월에는 64건으로 늘었다.
총리실은 특히 2000~2008년 가뭄과 산불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월평균 강수량이 40mm 이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산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9.02.12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