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같은 섬 생활을 즐기면서 느낀 점을 퀸즐랜드관광청에 보고해 주기만 하면 6개월에 무려 15만호주달러(약 10만달러)를 벌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직업인 일자리가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관계자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있는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일할 섬 관리인 모집 공고가 마감된 22일 밤 12시까지 마지막에 7500여명이 몰리는 등 모두 3만4684명이 지원을 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60초짜리 동영상 자기소개서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응모절차를 마쳤다.
섬 관리직에 이처럼 수많은 젊은이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은 귀중한 경험 이외에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나라는 미국으로 1만1565명이 지원했으며 한국인 지원자는 모두 70여명으로 24일쯤 지원자 선별 작업이 끝날 경우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섬관리자로 채용되면 6개월간 15만호주달러의 급여와 섬으로 가는 항공권이 지급되며 수영,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즐기고 이를 매주 블로그와 사진 일기로 공개하고 동영상을 업데이트 하면 된다.
퀸즐랜드관광청은 오는 5월6일 섬 관리직원을 최종 선발한다.
2009.02.25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