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을 중심으로 연령, 학력 등을 보지 않는 열린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여전히 연령제한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커리어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채용공고 4만2371건을 분석해 2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41.8%(1만7713건)가 채용시 연령제한을 두고 있고 평균 제한연령은 31.8세로 조사됐다.
연령제한을 둔 기업 329개사에 대해 이유를 물은 결과 40.7%가 ‘상급자가 나이 많은 사원을 불편해할 것 같아서’를 꼽았고 그 외 ‘조직 내 위계질서를 위해’, ‘나이가 많으면 업무습득 및 적응이 어려울 것 같아서’등의 이유의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 1034명을 대상으로 지난20일부터 23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31.7%가 연령제한으로 입사지원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59.9%는 면접 시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아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2009.02.26
이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