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 급행철도 3개 노선 제안

  • 등록 2009.02.26 14: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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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대한교통학회가 수도권 ‘대심도(大深度) 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지난 23일 서울 무역 전시장에서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 건설의 타당성 및 노선 선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교통합회는 한국철도학회와 대심도 철도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의 타당성 및 노선 선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국토해양부는 경기도시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를 노선 결정 등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심도 철도는 기존 철도와 달리 토지 소유권이 미치지 않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철도를 말한다.


 교통학회의 연구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고승영 교수는 신도시 추진 현황과 교통량 등을 감안하여, 수도권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킨텍스~동탄 노선은 연신내~용산~삼성동~판교를, 의정부~금정 노선은 청량리~삼성동~과천을, 청량리~송도 노선은 서울역~용산~부평을 경유하도록 돼 있다.


 특히 킨텍스~동탄 노선에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탄2 신도시~서울 강남의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각 고속급행철도 개통 이후 운행비용 절감과 통행시간 절감 등으로 인한 경제적 편익이 매년 2조700억원, 30년간 모두 62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149톤, 도로부문 에너지 소비량은 연간 45톤(5천846억원 상당) 감소와 3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29만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예상했다.


 연구진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3개 노선의 고속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데 모두 15조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2009.02.26


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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