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우성아파트 집회... 인근 주민들 피해 호소

  • 등록 2009.03.06 1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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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주민들 ‘성숙된 시민의식’ 필요... 주민화합 우려 지적


 






 의정부시 경전철 1공구(회룡천 구간)공사와 관련해 우성3차아파트 주민들이 기존 노선을 한주아파트와 우성3차아파트의 중앙노선으로 변경을 요구하며 20일째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인근아파트 주민들과 택시운전자들이 주민들의 집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4일 경전철 1공구구간 인근아파트 주민들과 택시기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우성3차아파트 집회 현장에 설치된 확성기 소음으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이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집회현장 인근에 혐오스런 프랭카드를 불법으로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택시운전자 A(46․남) 씨는 “회룡역 앞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자면 확성기 소리로 인해 귀가 아프다”며 “하루 빨리 원만한 해결을 통해 집회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70․남) 씨는 “우성아파트 주민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인근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집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며 “민간사업도 아닌 공공사업에 주민들의 단체행동으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말했다.




 경전철 회룡천 구간은 교각과 우성아파트 사이의 거리가 적게는 4.7m에서 많게는 14.8m로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안전문제 등 주민피해와 재산권 및 사생활이 보호되지 않는다며 의정부시에 경전철 노선을 한주아파트와 우성3차아파트의 중앙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요구대로 교각을 하천 쪽으로 설치하는 것을 하천범람과 유수장애 등으로 노선변경이 불가해 교각과 아파트 거리를 늘리기 위해 캔틸레버 교각을 설치하는 등 수정방안을 제시하며 주민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한편 회룡천은 좁은 하천 폭으로 인해 장마 때마다 하천범람이 우려돼 경기도로부터 교각 등 하천 폭이 줄어드는 시설물은 설치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03-05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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