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보호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사례를 담은 동영상 CD를 제작한 경기도 제2청이 이번에는 동두천시의 한 마을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번에는 61가구 130명이 거주하고 있는 동두천시 걸산마을을 배경으로 시 전체 면적의 42%가 미군공여지로 국내 최대의 미군 피해지역이다.
50년 넘게 미군부대에 둘러싸여 섬처럼 지내왔고 여러 제약으로 주민들이 자기 마을조차 맘대로 드나들기 어려울 정도로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해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외부 손님이 방문해도 부대정문까지 직접 나가 확인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으며 성묘객들도 보름전에는 신청해야 출입이 가능한 ‘육지의 외로운 섬’으로 불리고 있다.
2009.03.10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