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일시장 화재감지기 작동 불능(?)... 시설 점검 ‘절실’

  • 등록 2009.03.13 2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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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화셔터구역 물건 적치로 화재발생시 대형사고 우려


 






▲ 방화셔터 구역에 물건들이 쌓여있어 화재 발생시 방화셔터가 끝까지 내려가지 못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의정부 제일시장 내에 설치된 화재감지기들이 작동을 하지 않거나 방화셔터구역에 물건 등이 적치되어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점검이 시급하다.




 11일 의정부소방서와 제일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중소기업청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실시한 전국재래시장 활성화 수준 평가에서 경기도 1위, 전국 3위를 차지한 제일시장은 화재취약 구역으로 지정돼 현재 자치 소방조직을 구성해 시장내 소방안전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내 소방안전시설 중 방화셔터와 연결된 화재감지기 대부분이 작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소방안전시설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또 방화셔터가 설치된 구역에는 인근 상가에서 쌓아놓은 물건들로 인해 화재 발생시 방화셔터가 끝까지 내려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장을 보러 시장에 나오는 A씨(53․여)는 “방화셔터 주변에 쌓여있는 물건들로 불이 나면 셔터가 끝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 아니냐”며 “장을 보러 올 때마다 이점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제일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화재감지기는 정상으로 작동되며 방화셔터 주변에는 아무것도 두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재감지기 테스트결과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이 드러나자 관계자는 “센서 고장으로 인한 작동불능으로 보이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제일시장의 소방안전시설 관리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소방안전을 책임지는 의정부소방서는 뚜렷한 대책 제시를 못하고 있다.




 의정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제일시장은 소방법에 의거해 자체 소방조직과 외부 소방업체의 소방점검을 통해 운영이 되고 있다”며 “시설관리에 있어 소방서는 외부 소방업체가 제대로 관리를 하는 것을 확인하는 현장점검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2009-03-13


이영성 기자 lys@u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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