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연천 호로고루성 등 경기 북부지역 고구려 유적의 국사 교과서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007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임진강, 한탄강, 한강 유역과 양주 등 63곳을 대상으로 조사, 보존 상태와 접근성 등에 따라 A~D까지 4개 등급으로 분류하여 오는 2020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고구려 유적을 복원 정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2청은 이 중 A등급인 연천 호로고루성, 아차산 1~5보루 등 13곳은 역사적 가치가 제일 높은 것으로 보고 올 상반기 안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국사편찬위원회 등과 교과서 등재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연천 고구려 3대 성은 문화재보호구역을 확대해 원형을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도2청 관계자는 “단지 유적 수가 많아 교과서에 등재할 수 없으니 역사적 가치와 배경 등을 따져 교과서에 소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9.03.14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