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우성3차아파트 주민 100여명과 시공사 충돌

  • 등록 2009.03.18 14:32:06
크게보기



 = 시공사 펜스 설치 위해 현장 도착 ‘주민과 충돌’... 주민과 시공사 직원 부상


 






▲ 의정부시 경천철 1공구(회룡천 구간) 공사에 있어 시공사가 펜스 설치를 위해 현장에 도착하자 우성3차아파트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의정부시 경전철 1공구(회룡천 구간)공사와 관련해 우성3차아파트 주민들이 기존 노선을 한주아파트와 우성3차아파트의 중앙노선으로 변경을 요구하며 33일째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공사를 강행하려는 시공사와 주민들간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시공사 직원 1명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고 우성3차아파트 주민 1명은 현장에서 쓰러져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오전 9시께 우성3차아파트 집회현장에 일어난 주민들과 시공사의 충돌은 시공사가 공사를 시작하기 앞서 펜스 설치를 위해 현장을 찾으면서 일어났다.




 주민들은 시공사의 공사를 막기 위해 17일 집회현장 차량출입로에 철선을 설치했고 시공사가 철선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주민 100여명과 시공사 직원 20여명이 뒤엉켜 주민 1명과 시공사 직원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우성3차아파트 주민들은 “주민이 가로막는 것을 분명이 알면서도 차량과 힘으로 제압하려는 시공사의 태도에 참을 수 없다”며 “끝까지 싸워 우리가 바라는 것을 이룰 것”이라며 투쟁의사를 밝혔다.




 우성3차 대책위 문성권 위원장은 “주민들의 숙원은 켄틸레버 교각을 석축 밑으로 설치하는 것”이라며 “의정부시와 시공사는 주민과 협의를 통하지도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위원장은 “주민들과 시공사의 충돌로 인해 주민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의정부시와 시공사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집회를 해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성3차 대책위는 ▲의정부시는 주민과 협의를 통해 공사를 진행할 것 ▲시공사는 시와 주민들간의 협의가 끝나는 시점까지 공사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03-18


고태현, 이영성 기자 th0472@naver.com

의정부신문사 kozo01@hanmail.net
Copyright @2011 ujbnews.net.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등록번호 : 경기 아51266 I 등록일자 : 2015.07.28 I 전화번호 : 010-9574-0404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호국로 1112번길 I E-mail : ujbnews6400@hanmail.net 발행인 겸 편집인 : 김동영 I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영 Copyright @2011 ujbnews.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