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전신운동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 등록 2009.03.19 1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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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봄을 맞아 일반인 사이에 자전거타기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자전거 전용 도로가 늘어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늘고 있다. 자전거를 1시간 타면 360㎉ 정도 열량 소모 효과가 있어 비만 관리엔 보약이나 다름없다.


 자전거 타기는 조깅, 마라톤 등과 달리 관절에 부하를 주지 않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하체 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 골다공증 환자, 여성, 노약자들이 운동하기에 좋다.


 흔히 하반신 운동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체중이 분산돼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관절염 예방은 물론 비만환자 체중 조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자전거운동은 다이어트 효과도 탁월하다. 비만환자는 과체중 탓에 아무 운동이나 쉽게 하기가 힘들지만 자전거는 관절에 부담을 덜 주면서 칼로리 소모 효과가 크기 때문에 살을 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비만환자는 운동 시 50% 정도 운동강도로 1시간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 달리기나 걷기운동은 과체중 때문에 하체관절 손상 위험이 있지만 자전거운동은 전혀 그러한 위험이 없어 비만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도 적합하다.


 자전거를 규칙적으로 타면 혈당 조절을 쉽게 해줘 고혈압 환자 평균 혈압을 10㎜Hg 정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40ㆍ50대를 비롯해 60대 이상 노년층에게도 자전거는 좋은 선택이다.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면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 합성을 촉진할 수 있어 뼈 건강에도 더욱 좋고 성기능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올해 발표된 코네티컷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발기부전이 더 많이 나타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선수가 아닌 보통 사람들은 자전거 타기로 하체 근육을 강화해 오히려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에는 바른 자세와 안전도구, 안전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자전거를 타기에 앞서 헬멧과 장갑, 거울, 보호안경, 야간용 라이트, 탈수 예방을 위한 물통 등과 같은 안전장치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한 후 자전거를 타야 한다.


 첫 15분간은 느긋한 속도로 시작해 서서히 속도를 올리고 근육 운도(運度)를 높여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2009.03.19


이우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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