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통을 앞두고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이 기본요금인 9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주)서울메트로 9호선 측과 30여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며 “시민 편의와 경제난, 물가 등을 고려해 9호선 요금을 현행 도시철도 요금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협의를 계속 진행 하겠지만 당분간 기존요금 체계로 운행할 것이며 현 요금체계에선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10km 이내는 기본으로 900원이 부과되고 이를 초과하면 5km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또 기본요금으로 환승은 5차례까지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김포∼논현 구간은 총 25.5㎞(25개 역)로, 등촌∼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 등 한강 이남 주요 지점을 통과한다.
2009.04.02
노경민 기자